통기타 관리법 & 입문용 기타 추천

안녕하세요 셔리입니다!

오늘은 저의 망가진 기타와 새 기타와 함께 기타 관리법에 대해 가져왔어요

 

처음 기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3-4년 전.. 곧 맞이할 40대가 안타까워

좋아하는 취미라도 갖자고 해서 선택한 것이 기타였어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내 학원까지는 너무 나의 욕심인 것 같고

유튜브로 독학 좀 하면서 동네 문화센터 기타 수업을 다녔어요

혼자 열심히 지지고 볶은 흔적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유투브로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만만치가 않고 

문화센터 기타수업은 하나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곡을 선택하고 수업시간에 연습을 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묻는 정도였구요

 

그러다 보니 흥미가 안 생기고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기타는 방치 또 방치... 방만 지키고 있었는데..

언젠가 보니 저렇게 떡하니 입을 벌리고 있었어요!!!!

처참한 나의 첫기타

나중에 서야 알게 된 거지만

기타를 오랫동안 안 쓰실 때는 줄을 풀어서 보관하시는 건 철칙이라고 해요!!
방치가 오래된 상태에 줄을 안 풀러 놓으면 저렇게 브리지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자연목재로 만들어진 기타는 온도,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아요
기타 관리에 좋은 온도는 20~25도 습도는 45%~55%라고 해요

 

특히 온도 ,습도의 변화가 급격한 자동차에 기타를 방치하면 크게 손상이 일어납니다

 

연주를 마친 후에는, 기타줄을 기본음보다 한음 낮게 튜닝하여 보관해 주세요
그렇지 않을경우 저렇게 전판이 올라오거나 넥이 앞쪽으로 회어지게 됩니다

 

 

방치된 기타를 수리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에

큰 놈이 기타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어 부러진 기타는 수리해서 줘도 갖기 싫다며..

새 기타를 당당하게 요구.......

 

(기타는 잘 건조된 목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번 파손되면 수리도 용이하지 않고 수리를 한다해도예전 소리를 완벽히 재현하기 어려워요)

 

기타 선생님께20만 원 선으로 중학교1학년이 쓸 수 있는 기타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드렸고

선생님께서 2-3개 추천해 주신 중에 저는 고퍼우드G130C로 선택했어요!

(사은품에 집착하는 편.....ㅋㅋㅋㅋ)

 

(저희 선생님은 20만 원대의 기타는 몸통 모양이 중요하다고 하셨고 GA바디가 좋을 거라 하셨습니다

여성입문용으로도 추천)

 

기타 구매하면서 받은 각종 사은품들!!악보받침대& 발받침대는 은근 꼭 필요한거 같아요

 

그렇게 저희 집의 기타는 두대가 되었고..

처참히 입을 벌리고 있는 저 아이는 7살 난 둘째의 장난감으로 둘 것인가 수리할 것인가 고민 중입니다!

 

고퍼우드 두대 보기만해도 듬직(한대는 삐꾸인건 함정)

그리고 기타는 웬만하면 하드케이스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해요

(습도관리에 효과적)

 

또 한대의 기타도 망가트리지 않으려면 저도 하드케이스 구입하러 가야겠습니다!